매년 7월14일은 '북한이탈주민의날'...국가기념일로 제정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 2024.05.20 12:00

[the300]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해 8월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담을 열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한다'는 내용에 뜻을 모았다. / 사진=뉴시스

정부가 매년 7월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날'로 지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16일 국무회의에서 북한이탈주민의 포용과 정착지원을 위해 관련 기념일 제정을 주문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20일 통일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오는 21일 북한이탈주민의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공포한다.

7월14일은 1997년 북한이탈주민의 법적지위와 정착지원 정책의 근간이 되는 '북한이탈주민의 보호·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날이기도 하다.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이날을 기념하는 전국적·지역적 규모의 행사 등이 진행된다.


통일부는 오는 7월14일 북한이탈주민의날 기념식과 각종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탈북과정에서 희생된 북한이탈주민들을 기억할 수 있는 기념물 조성도 준비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롭고 번영된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통일부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7월14일은 북한이탈주민을 포용하고 북한이탈주민의 권익을 향상시키며 남북주민 간 통합문화를 형성해 통일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날로서 기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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