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채해병 특검법 수용해야···민생지원금 즉시 협의해 주길"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이승주 기자 | 2024.05.20 10:30

[the300]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5.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채해병 순직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을 수용해 변화의 의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21일) 국무회의에서 또다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반복돼선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해병대원 특검법을 즉각 공포하고 이를 출발점으로 국정 기조를 전면 전환하길 바란다"며 "민심을 거역한 권력 남용은 반드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국민의 인내심을 또다시 시험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재정정책에 대해서도 한 말씀 드리겠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건전재정이란 이름으로 국민들에게 허리띠를 더 졸라매라는 무책임한 주문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은 이제 더이상 졸라맬 허리조차 없다"며 "냉면 한 그릇에 1만6000원, 떡볶이를 배달시키면 1만원 등 대표적 서민음식 가격은 내려가기는 커녕 계속 오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위 20%에 달하는 저소득 국민들은 더 절망적이다. 빚을 갚긴 커녕 점점 더 빚이 늘고 있다"며 "도대체 언제까지 참고 견디란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민생지원금을 포함해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서민의 삶을 다시 회복시켜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지금 심각한 문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폐업 위기에 몰렸다는 것"이라며 "매출을 늘려 골목상권을 살려야 한다. 지역화폐로 소득지원을 해주면 소득지원 효과, 골목경제 지원효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 즉시 협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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