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은 18~19일 이틀간 경남 창원시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콘서트를 예정대로 강행한다. 내달 1~2일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콘서트 역시 예정대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김호중의 뺑소니·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일부 팬들은 콘서트 관람 취소를 원하고 있다.
한 팬은 김호중의 인스타그램에 "콘서트 예매했는데 지금 취소하려니 수수료를 10만원 넘게 내라고 한다. 제발 콘서트 좀 취소해달라. 양심이 있으면 안 해야지"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이 팬은 이어 "가수 측에서 취소하지 않으면 수수료를 내야 한다고 한다. 효도 한번 해보려다가 부모님 불편한 콘서트 관람시켜드리게 생겼다"고 분노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김호중의 소속사 관계자는 자신이 차를 운전했다고 자수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김호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김호중이 사고 전 한 유흥주점에 간 사실이 알려졌고, 김호중은 술집에 방문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선을 그어 논란을 불렀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호중이 유흥주점에 나와 휘청거렸다'는 언론 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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