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인사차 들렀다더니…텐프로서 '3시간' 넘게 있었다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05.18 08:51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이 인사차 들렀다고 밝힌 유흥업소에서 3시간 넘게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JTBC 방송 캡처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인사차 들렀다고 밝힌 유흥업소에서 3시간 넘게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JTBC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9일 회원제로 운영되는 고급 유흥업소를 방문했다. 이 업소는 스스로 '텐카페'라 규정하고 강남 유흥업소에서 국가대표급이라 홍보하고 있다.

건물 CCTV 확인 결과 김호중은 오후 7시50분께 업소에 들어갔다가 오후 11시10분께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소속사 측이 "김호중은 유흥업소에 인사차 들렀을 뿐이고 술잔에 입만 댔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3시간 넘게 머물렀다.


귀가할 때는 음주 여부와 관계없이 제공되는 대리운전 서비스를 이용해 귀가했다. 집이 가까운 VIP들은 음주와 무관하게 대리운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호중은 이날 대리운전으로 귀가한 후 집에서 다시 나와 3억 원대의 고급 외제 차 벤틀리의 벤테이가를 직접 운전해 다른 술자리로 이동하던 중 반대편 차선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호중의 음주 의혹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 씨가 사고 전 들렀던 유흥주점에 이광득 대표 외에도 래퍼 출신 유명 가수가 함께 있었다는 내용을 확인, 김 씨의 음주 여부 확인을 위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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