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5일만에 또 탄도미사일 도발…올해 11번째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 2024.05.17 15:40

[the300](상보)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달 3일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를 장착한 새형의 중장거리 고체탄도미사일 '화성포-16' 형의 시험발사 장면을 보도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북한이 또 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자행했다. 지난달 22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무력 시위에 나선 지 25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후 3시15분쯤 공지를 통해 북한이 이날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탄도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대상이다.

우리 군은 이날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현재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공유해 세부 제원 등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탄도·순항미사일 도발은 이번이 11번째다. 북한은 지난 1월14일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처음 발사하는 등 올해 총 5차례 탄도미사일 도발을 자행했다. 이외에도 북한은 올해 순항미사일을 6차례 발사하며 한반도 긴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아래는 북한 탄도·순항미사일 도발 일지.

△1월 14일 오후 = 평양 일대에서 중거리급 추정 탄도미사일 1발 발사. 비행거리 1000여㎞. 고체연료 추진체계 적용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추정.

△1월 24일 오전 =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이라고 발표.)
△1월 28일 오전 = 동해 신포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이라고 발표.)
△1월 30일 오전 =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이라고 발표.)
△2월 2일 오전 =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탄두)부 위력시험과 신형 반항공(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라고 발표)
△2월 14일 오전 =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여러 발 발사.
△3월 18일 오전 =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추정 발사체 여러 발 발사.(北, 600㎜ 초대형 방사포 사격훈련이라고 발표)
△4월 2일 오전 =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1발 발사. 비행거리 600여㎞. 신형 고체연료 추진체계 적용 극초음속 IRBM 추정.
△4월 19일 오후 =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부) 위력시험 및 신형 반항공미사일(지대공미사일) '별찌-1-2형' 시험발사.(합참 "감시·추적했음")
△4월 22일 오후 =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추정 미사일 여러 발 발사. 비행거리 3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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