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상승세, 집값 견인하나…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2주 연속 보합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 2024.05.19 05:30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2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이 전고점 평균 대비 84%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5.12.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 하면서 집값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2% 상승, 전국 전셋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수도권은 -0.01%로 소폭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0.07%,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3%를 기록했다.

최근 4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월22일 -0.01%→ 4월29일 -0.02%→5월6일 0.0%→5월13일 0.0%로 최근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마포구가 0.0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0.06%), 성동구(0.06%), 송파구(0.04%) 등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강북구(-0.19%), 동대문구(0.13%), 성북구(-0.12%) 등은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로 지난주와 같은 변동률을 보였다. 수원시 팔달구(0.06%), 김포시(0.03%), 성남시 수정구(0.02%), 화성시(0.02%), 과천시(0.02%) 등은 소폭 상승한 반면 동두천시(-0.14%), 수원시 장안구(-0.11%), 안성시(-0.11%), 평택시(-0.07%), 남양주시(-0.06%) 등은 하락했다. 인천(-0.01%)은 남동구(0.09%), 부평구(0.05%), 서구(0.05%) 등이 상승하고 동구(-0.59%), 계양구(-0.14%)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상승했다. 수도권은 0.09%로 상승 폭이 더 컸다.

서울 아파트 전세는 0.1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북구(0.33%), 서대문구(0.31%), 영등포구(0.25%), 성동구(0.18%), 강남구(0.17%) 등이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07%, 인천은 0.1% 상승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32.2과 거의 비슷한 32.1을 기록하며 매도자가 많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인천(28.9)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23.1)과 대전(23.1)이 가장 높다. 광주 12.3, 부산 11.9, 대구 10.9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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