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WHO, 제2공장도 콜레라 백신 제조 승인"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4.05.17 10:03
유바이오로직스 춘천 제2공장 안에서 세포 배양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공=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사 경구용 콜레라 백신('유비콜'·'유비콜 플러스') 생산 증대 계획 일환으로 투자했던 춘천 제2공장 내 콜레라 백신 원액(DS) 생산시설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 평가(PQ)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년간 빌게이츠재단으로부터 약 500만달러(약 67억원)를 지원받고 춘천 2공장 내 제조 시설을 추가 증설해 왔다. 이후 2공장 콜레라 백신 원액 제조 시설 관련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GMP(제조품질관리기준) 현장 실사를 통과하고 WHO의 승인까지 받았다.

이로써 유바이오로직스는 평년 대비 약 60% 이상의 콜레라 백신 원액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유니세프 요구량을 초과하는 약 5000만 도즈(1회 접종분) 백신 생산도 차질 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콜레라 백신 완제 제조시설 생산능력을 초과하는 물량의 경우 올해부터 녹십자에 위탁 제조하는 계약을 지난해 11월 체결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개량형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S'의 1공장 내 생산 규모 확대 허가와 2공장 완제 증설 시설 제조 승인 등도 식약처와 WHO에 신청할 예정"이라며 "2026년부터는 연간 9000만 도즈 이상 콜레라 백신의 생산·공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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