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바이오협회 찾은 김동연 경기지사, '파트너십 증진 의향서' 전달

머니투데이 신재은 기자 | 2024.05.16 18:11

[지자체 NOW]김동연, "바이오콤 CA 한국지부 광교에 유치 통해 밀접한 협력관계 만들자"

▲바이오콤 캘리포니아에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제공=경기도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바이오콤 캘리포니아(이하 바이오콤 CA)를 찾아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 증진 의향서를 전달했다. 이는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미국 방문 중 진행됐다.

김 지사는 미국 현지 시각 15일 오전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바이오콤 CA 본사를 찾아 조 파네타 회장에 경기도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제안하고 ‘경기도-바이오콤 CA 간 파트너십 증진 의향서(LOI)’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장이 함께 했다.

김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바이오 관련 기업 교육과 인력 양성, 스타트업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에 바이오콤이 힘을 보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과학진흥원과 바이오콤 CA 한국지부 설치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빨리 진행돼 밀접하게 협력관계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 파네타 바이오콤 CA 회장은 "한국의 생명공학 산업이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경기도와 바이오콤의 관계를 증진시키면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다.

조 회장은 이어 "바이오콤 CA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컨퍼런스에 경기도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면 한다"면서 "인재 양성은 해외기업 초청해서 벤처 형태로 협업해 운영하는 제도가 있는데 비슷한 프로그램을 경기도 기업들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콤 CA는 미국 내 최대 바이오협회로 1,800개 사 이상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기업 기술·제품 개발 환경조성을 위한 정부와의 협력, 비즈니스 박람회와 기술설명회 등 산업계 커뮤니티 구축,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같은 인재양성 등의 역할을 한다.


도는 이날 장기적 협력을 위한 기반 마련을 의향서에 담았다. 바이오콤 CA 한국지부 광교 유치, 경기도-캘리포니아 간 장기적 협력 파트너십 구축, 상시 소통채널 마련 등의 내용이다. 바이오콤 CA는 회장과 부회장 등이 지난해 세 차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찾을 만큼 경기도와 꾸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도는 현재 △(광교)첨단 바이오 △(시흥)바이오 의약 △(고양·파주)메디컬·그린 바이오 △(성남)디지털 헬스케어 △(화성)제약·화장품 등 5개 클러스터를 융합한 국내 유일 바이오·헬스 광역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바이오콤 CA의 글로벌 역량이 도 내 바이오기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방문에서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오는 9월 경기도가 개최할 예정인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에 바이오콤 CA를 초청했다. 또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바이오콤 CA 한국지부 설치를 추진하는 등 양국 바이오기업의 상호 간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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