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매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2889억원으로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국내 매출은 968억원으로 10% 늘었다.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양아메리카의 매출은 565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209.8% 늘었다. 미국 내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류 채널에 입점을 가속했고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인기도 실적에 반영됐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의 매출은 5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늘었다. 온라인 유통 채널 강화와 양념치킨불닭볶음면, 불닭소스 등 제품 다변화가 주효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64%에서 이번 1분기에 75%까지 증가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매출 급증과 고환율에 따른 환차익 효과로 1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2분기에도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고 판매 채널 확장에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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