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끝내고 정상화 시동 남양유업, 1분기 적자 53% 줄여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4.05.16 18:13
남양유업이 올해 1분기도 영업적자를 면치 못했다. 남양유업은 영업이익 개선을 목표로 경영정상화에 시동을 건다.

남양유업은 16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적자 74억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적자가 유지됐지만 적자폭은 전년 동기대비 52.9% 줄었다. 매출액은 2342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줄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저출산과 유업계 경쟁 심화로 매출이 소폭 하락했으나 비용 절감과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영업손실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이 같은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지난해 영업손실을 2022년 대비 17% 줄인 바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존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단백질·건기식 등 신제품 시장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지난 정기 주주총회에서 홍원식 전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하고 이사진을 새로 구성했다. 또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해 경영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홍 전 회장은 지난 3월 말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임했고 홍 전 회장의 자녀 홍진석·홍범석 상무는 지난달 22일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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