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일본 등 주요 미 국채 보유국이 보유 규모를 1199억달러 늘리면서 외국의 미 국채 보유규모가 사상 최대치인 8조918억달러로 증가했는데, 중국은 보유 중인 미 국채 규모를 줄인 것이다.
특히 미국의 최대 채권국 일본은 3월 미 국채를 199억달러어치 늘리며 보유규모가 1조1878억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규모는 2013년 11월 사상 최고치인 1조3200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감소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동안 감소세가 가속화되면서 3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규모는 2020년 말 대비 3000억달러 급감한 7674억달러에 그쳤다.
한편 중국 경제미디어 차이리엔서는 중국의 미 국채 축소가 중국의 해외자산 다각화 추세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미 국채를 내다파는 대신, 금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 4월말 중국 인민은행의 금 보유고는 전월 대비 6만온스(약 1.9t) 증가한 2264t를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8개월 연속 금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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