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힙한 패션 아이템 다 모였다...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 오픈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24.05.16 16:44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 스토어 내부 모습/사진=무신사
무신사트레이딩이 성수동에 이어 압구정로데오에 자체 편집숍인 '엠프티'의 두번째 매장을 냈다. 엠프티(E( )PTY)는 기성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실험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위한 편집숍이다. 무신사트레이딩은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로 자체 편집숍 운영과 해외 브랜드 유통 사업을 중심으로 한다.

16일 오전 방문한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에서는 직원들이 탑 형식의 신발 진열대에 제품을 채워넣는 등 오픈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베이스먼트라는 이름대로 지하 1~2층, 총 면적 350평의 규모로 조성된 이 공간은 무신사가 주식회사로서 법인을 설립한 2012년 이후 처음 사무실로 사용하던 공간이다. 2022년까지 본사 건물로 쓰였고 최근까지도 사진작업 공간으로 사용하던 상징적인 곳이다.

통상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지상층에 위치한 편집숍들과 달리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는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유형의 편집숍을 선보였다. 벽면의 그래피티, 유리문으로 구분된 회의실 등 곳곳에는 무신사가 사무실로 쓰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었다. 무신사트레이딩은 기존 사무실 공간의 구조는 그대로 살리되 곡선의 진열대, 조형물 등을 활용해 편집숍의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

국내외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자는 취지대로 매장 곳곳에는 실험적인 디자인의 의상과 아이템들이 놓였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헬리녹스(Helinox)'를 비롯해 △노쿨러스(Nos Couleurs) △디키즈(Dickies) △모이프(MOIF) △오호스(OJOS) △패닉피자클럽(PANICPIZZACLUB) 등 뚜렷한 정체성을 갖춘 국내외 브랜드 200여개다. 성수 매장에서 판매해 온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저렴하게 내놓으면서 고객 접점을 넓히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 한켠에는 캠핑 의자와 테이블 등 캠핑족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헬리녹스의 캠핑용품들이 놓였다. 압구정에서 유일한 캠핑용품샵인 셈이다. 고객 동선에 맞게 그 옆에는 캠핑족들이 선호하 고프코어룩(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아웃도어 패션스타일)들이 놓였다. 뉴진스 민지가 사용해 화제가 된 디지털웨어 브랜드인 '그래그(GRAGG)'의 신규 색상 폰케이스 등도 단독으로 선보였다.

무신사트레이딩 관계자는 "새로 오픈하는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는 압구정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편집숍으로 스타일리스트, 외국인 관광객, 독창적인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10년간 무신사의 본사로 쓰이며 헤리티지가 녹아든 공간을 감각적으로 재구성하여 엠프티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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