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1분기 당기순익 6221억…신계약 CSM 건강비중 54%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24.05.16 15:00
삼성생명이 올 1분기 622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두 자릿수 감소했으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소폭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생명은 16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해 1분기 주요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지배기업 소유 지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6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1분기 퇴직연금 해지페널티이익과 저이원채 교체매매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6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줄었으며 매출액은 9319억원을 거둬 6.7%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올 1분기 건강보험 판매 확대로 신계약 CSM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57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계약 CSM 내 건강보험 비중이 53.5%로 전년 말(45%) 대비 8.5%P(포인트) 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21.6%P 늘었다. 3월 말 CSM은 12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월평균 337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2.6% 상승했다. 특히 보장성 신계약 APE는 월평균 283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6.4% 증가했다. APE는 보험료를 연 기준으로 환산한 개념이다.

회사 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전속 채널 중심 견고한 영업 채널을 견지하며 건강보험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의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316조원이며, 전속 채널 설계사는 3만1470명을 보유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2118명을 순증해 업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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