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 손녀 태운 60대, 급발진에 '당황'…사람 쓰러졌는데도 '찰칵'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5.18 05:30

편집자주 |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더영상] 첫 번째는 급발진 의심 사고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어린 손녀를 태운 채 급발진 추정 사고! 국과수 감정 결과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할머니가 엑셀을 밟는 순간, 차에 가속이 붙기 시작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차는 앞에 있던 차와 충돌하고도 계속 달리며 도로를 역주행했고, 결국 전봇대를 들이박았습니다. 전복된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 모습이었습니다. 한문철 변호사는 "다행히 손녀랑 할머니는 아주 크게 다치지 않았다"며 "분명 국과수 조사에서는 할머니가 브레이크를 안 밟고 가속페달을 밟았다고 나올 거다. 그러나 사고를 피하려고 노력한 할머니가 미친 듯 가속 페달을 밟았을까"라고 지적했습니다.


두 번째는 차에 치인 오토바이 운전자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상황에서도 사진부터 찍는 운전자의 모습입니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3일 경남의 한 도로에서 정지신호인 횡단보도를 건너던 오토바이가 좌회전하는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A씨는 신호를 위반하지 않았으나, 측면의 오토바이를 보지 못했는지 속도를 줄이지 않았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B씨는 바닥에 쓰러졌고, 차에서 내린 A씨는 B씨를 잠시 살피더니 휴대전화로 사고 현장을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로그램 출연자인 박지훈 변호사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큰일 날 수 있는 상황이고 계속 신음하고 있는데 사람을 먼저 돌보는 게 맞지 않냐"며 "사진 찍는 건 그 후에 해도 된다. 도로교통법에는 사고 발생 시 사람을 즉시 구조하라고 돼 있으므로 처벌 가능성도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세 번째 영상은 미국 뉴욕 맨해튼 길거리에서 목격된 야생 칠면조입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칠면조는 전날부터 맨해튼 49번가와 매디슨 애비뉴(Madison Avenue) 거리에서 목격됐습니다. 칠면조는 낮에는 먹이를 찾아 주변을 돌아다녔으며, 밤에는 근처 나무에 앉아 휴식을 취했습니다. 칠면조가 맨해튼과 같은 곳에 나타나는 건 극히 드문 일이지만, 지역 동물 보호 단체는 "칠면조가 위험에 처했거나 사람에게 위협이 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구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60대 할머니가 2살 손녀를 태우고 질주해 차량이 전복된 사고 관련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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