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19㎏ 찐 뒤 안면마비까지…신우신염 2번 크게 앓기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5.14 18:00
코미디언 김영희. /사진=MBN '한번 더 체크타임' 방송 화면

코미디언 김영희가 몸무게 19kg 증가 후 여러 건강 문제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는 김영희와 그의 어머니 권인숙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가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살이 막 찌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성기 때 몸무게가 52㎏였는데 현재 몸무게 71㎏가 됐다. 19㎏가 쪘다. 조금 움직인다고 해서 빠지지도 않고 이대로 굳어버릴까봐 출연했다"고 말했다.

공개된 김영희의 과거 사진을 본 MC 채연은 "다른 분 아니냐. 52㎏ 때는 복근도 있었다"며 깜짝 놀랐다. 김영희는 "복근도 있었는데, 지금은 배쪽에 살이 많이 쪘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김영희는 대식가인데다 흰 쌀밥을 즐겨 먹는다며 "잡곡은 거의 먹지 않는다. 밥과 섞이면 이질감이 느껴지더라. 탄수화물 중에서도 흰밥을 좋아하고, 조림 반찬만 있으면 세 공기도 먹는다. 기본 두 공기다. 면 종류도 사랑한다. 라면도 야식으로 2봉지 먹는다"고 말했다.

/사진=MBN '한번 더 체크타임' 방송 화면

김영희는 "임신했을 때 임신성 당뇨를 겪어서 당시에는 회복을 하고 출산을 했다. 그 후로는 겁이 나서 혈당 체크를 안 해봤다. 당뇨로 올까봐 걱정이 되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성 당뇨병 때도 진짜 힘들었다. 한창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때인데 줄였고 검사할 때 먹는 약이 굉장히 고통스럽다. 아이한테 안 좋으면 안 되니까. 그걸 또 겪게 될까봐 겁난다"고 토로했다.

김영희는 탄수화물 과잉 섭취로 살이 찐 것이라 진단됐고, 김예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김영희 씨가 탄수화물 관리를 해서 뱃살, 내장 지방을 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개된 복부 CT 촬영 결과, 김영희는 복부 내장지방이 많은 상태였다. 관리가 시급한 중등도 비만으로 진단됐고,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내장 지방이 가득차 장기가 사이사이에 눌려 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김영희는 "제가 다른 데도 찌긴 했지만 눈에 도드라지게 찐 게 뱃살이다. 별명도 '거미'였다. 10~20㎏ 배에 몰린 것 같다"며 심각성을 인지했다.

김영희는 19㎏ 증량 후 여러 질환을 앓게 됐다고 했다.

그는 "살이 찌면서 족저근막염도 걸리고, 신우신염도 갑작스럽게 왔다. 몸이 너무 아파서 놀랐다. 낮에는 멀쩡했는데 밤이 되면 응급 버튼을 눌러야 할 정도로 난리가 났다. 2번 크게 앓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안면 마비 증상이 찾아왔다. (얼굴이) 안 움직이는 느낌이 들어서 얼굴을 누르고 꼬집어도 느낌이 없더라. '너무 이쪽으로만 잤나?' 싶었는데 이게 몇 주 가더라. 신경 쪽으로 문제가 있다고 해서 병원도 갔다"고 말해 탄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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