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동물 의약품 유통도 강화한다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4.05.14 09:33
지오영 천안물류센터 전경/사진= 지오영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이 동물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의약품 공급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오영은 올해 기준 180종, 210만개의 동물용 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다. 2021년 100만개에서 2022년 146만개, 2023년 186만개로 매년 동물용 의약품 취급 수가 증가했다. 110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빅5' 동물의약품 전문기업인 세바 상떼 아니말 등이 대표적인 고객사다. 양돈, 양계, 축우 등 가축질병용 의약품에서 반려동물 의약품까지 다양한 동물백신, 치료제의 국내 물류를 도맡고 있다.

최적의 상태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고도화된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게 지오영 설명이다. 동물용 백신의 경우 인체용 백신과 같이 외부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한 편으로 각 제품마다 요구되는 적정 온도 상태로 보관·유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오영 관계자는 "이를 바탕으로 냉장(2~8℃)과 냉동(-20℃ 이하), 영하 190℃ 이하의 초저온에서 취급해야 하는 까다로운 동물용 백신까지 다양한 온도별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사물인터넷(IoT) 온습도 센서를 개발하는 등 콜드체인 모니터링 서비스 역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향후에도 가축 질병은 물론 반려동물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다양한 동물용 의약품을 확보해 안정적이고 신속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용 의약품 시장 규모는 증가세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동물용 의약품 시장 규모는 9557억 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인체용 의약품 시장의 약 3% 수준이지만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13년 5459억원) 대비 75%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동물용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2년 457억1000만달러(약 62조5800억원)에서 2032년 936억7000만달러(약 128조2300억원)까지 연평균 7.4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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