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성장성 확보에 주주환원 강화…목표가↑-삼성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4.05.14 08:43
더블유게임즈 CI /사진=더블유게임즈
삼성증권더블유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지난해 인수한 스웨덴 아이게이밍 업체 슈퍼네이션의 성장성과 주주환원 정책 등 기업가치가 높아질 거란 분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슈퍼네이션 인수 효과와 달러 강세로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며 "더블유게임즈 거래액은 9% 감소하며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는 슈퍼네이션 인수에 힘입어 13%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슈퍼네이션은 월평균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32% 증가하며 인수 이후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슈퍼네이션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일회성 퇴직충당금 감소로 인건비가 줄어들며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4%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올해 슈퍼네이션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사용자 기반과 매출을 빠르게 늘린다는 전략이다. 인수 이전 매출 대비 40% 수준이었던 마케팅 비용 비중을 40% 후반까지 늘리며 한 자리대 영업 적자를 감내 중이다. 슈퍼네이션은 영국 아이게이밍 시장 내 점유율이 1%도 되지 않는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은 빠른 점유율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보유한 자사주와 현금을 활용해 M&A(인수·합병)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인수 검토 단계에 있으며 연내 딜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비즈니스와 시너지를 가지고 재무적으로도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을 인수할 경우 현재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슈퍼네이션의 빠른 매출 성장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7%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10%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슈퍼네이션 인수와 추가 M&A로 장기 성장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신규 현금 배당과 자사주 소각 정책 발표로 주주환원도 강화된 만큼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는 충분히 해소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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