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행장은 이번 자사주 5000주 매입으로 총 3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평소 우리은행의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피력해온 조 행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부행장 등 임원진과 영업 일선의 본부장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우리은행 측은 더욱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영업성과를 극대화하고 우리금융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데에 뜻을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3일 포스증권과 우리종금과의 합병을 통해 증권업 재진출을 확정했다. 우리금융 측은 향후 그룹 전반의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우리금융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지만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그룹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이 풍부하다"면서 "우리은행이 은행장부터 전 임원이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그룹 전체의 실적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