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가 ESG 공시'..i-ESG, 'AI 매니저'로 기업 걱정 해결 나서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5.13 16:46
최근 주목받는 AI(인공지능) 기반의 GPT 모델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ESG 디지털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i-ESG(아이이에스지, 대표 김종웅)는 최근 AI 기반의 GPT 모델을 이용하는 기술을 자사 솔루션에 내재화했는데 이를 통해 기업들의 ESG 공시 관련 어려움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번 기술은 글로벌 기준(GRI, SASB, K-ESG 등)에 최적화된 ESG 리포팅 작성까지 지원한다. ESG 전문 대응 인력 운영으로 발생하는 기업 부담을 크게 덜어줄 전망이다. i-ESG 관계자는 "기업에 적합한 글로벌 공시 기준을 추천하고 기본안을 제공한다"며 "전문 지식이 없어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리포트를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리포팅 모듈의 'AI 매니저'는 ESG 공시에 적합한 문장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실무자는 기업 데이터에만 집중할 수 있다. 리포팅을 위한 형식, 필수 데이터 포인트, 프레임워크 등 관련 경험이 없어도 ESG에 대응하는 게 가능하다. 기존 약 4~6개월 걸리던 수작업 대비 최소 6배 이상 빠르게 ESG 공시를 준비할 수 있다.

'AI 매니저'의 문장 생성 기능은 파운데이션 모델에 i-ESG가 보유한 80만건 이상의 ESG 데이터를 추가 학습, ESG 보고서 작성에 적합하도록 개선된 모델이다. 세밀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최적화된 파라미터를 적용, 리포팅을 고도화했다.


김종웅 i-ESG 대표는 "최신 기술을 통해 적은 비용과 리소스로도 ESG 대응 요청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 밖에도 "AI·빅데이터 기술로 기업의 ESG 관련 대응 및 데이터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i-ESG는 솔루션 고도화 이후 'AI 기반 개선 피드백 도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기업에서 입력한 ESG 활동 데이터와 i-ESG의 ESG 특화 데이터를 AI 모델이 심층 분석, 기업 환경에 부합한 개선점 도출과 이를 위한 전략 제안 및 KPI(핵심성과지표) 설정을 가능하게 한다. 실질적 문제 해결에 집중된 기능으로서 별도의 시장조사나 분석 없이도 기업의 우선순위를 신속히 설정하도록 지원한다.

i-ESG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심층 검증 후 i-ESG 솔루션에 통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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