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정현이 엄격했던 목사 아버지 관련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는 박정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서장훈은 박정현의 아버지가 목사라고 공개했다. 박정현은 "아버지가 엄격해서 이성과 썸을 한 번도 못 탔다"며 "남자 사람 친구가 전화해 '정현이 있냐'고 물으면 아버지는 아무 말 없이 전화를 끊으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20대 중반부터 갑자기 (아버지의) 태도가 바뀌었다. '이제 시집갈 때 되지 않았냐'고 하시더라. 제가 마흔 되니까 그것도 포기하셨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MC 신동엽은 "8년 동안 알고 지낸 오빠 동생 사이에서 남편이 됐다던데. 그때 아버지가 좋아하셨냐"고 물었다. 박정현의 남편은 대학교수로, 두 사람은 친구 사이에서 부부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은 "기적! 할렐루야! 이런 분위기였다. (남편을 소개하니) 축제 분위기가 됐다"며 "우리 엄마가 제 남편을 처음 보고 했던 말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였다. 속으로는 '감사합니다'라고 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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