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글로벌TOP 연구단 최종 후보 추렸다… 10개 과제 선정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 2024.05.13 10:17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24년 주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올해 예산 1000억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R&D(연구·개발) 사업 '글로벌 탑(TOP) 전략 연구단' 결선에 진출한 10개 팀이 발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연구개발계획서 1차 평가 결과 총 10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은 연구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연구 기관이 협력하는 연구 사업이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돼 총 1000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참여 연구자의 인건비를 최대 5년 동안 100% 보장한다. 기관 간 칸막이를 허물고 임무 중심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형 성과를 창출하는 게 목적이다.

결선에 진출한 과제는 △초거대 계산 반도체 연구단(KIST) △시장선도형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화학연)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이산화탄소 자원화 전략연구단(화학연) △양자연결 전략연구단(표준연) △수전해 수소 생산 시스템 전략연구단(에기연) △고안전·고효율 청정수소 저장·운송(KIST) △단백질 구조기반 신약개발 실용 플랫폼(KBSI) △글로벌TOP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생명연) △K-달 현지자원 개발(지질자원연) △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 사업단(원자력연) 등 총 10개 과제다.

글로벌TOP 전략연구단 선정사업 결선에 진출한 10개 연구단 /사진=과기정통부

2월 말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글로벌TOP 전략연구단에는 총 51개 연구단이 지원했다. 이후 평가를 거쳐 14개 과제가 본선

에 진출했다. 이번 결선에선 4개 과제가 탈락해 10개로 추려졌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9일~30일 이틀간 산업계 위원 30여명, 해외 평가위원 14명 등 평가위원 총 100여명이 연구개발계획서를 1차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위원회별 평가 및 위원장 간 논의를 바탕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양자, 수소, 탄소, 바이오, 우주, 원자력 분야 총 10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과제들은 임무 목표, 수행 체계 등을 보완해 완성도를 높인 뒤 5월 말에 있을 최종 2차 평가에 상정될 계획이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보완 컨설팅과 최종 평가를 통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는 국가대표 출연연 연구단을 선정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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