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은 13일(한국 시각)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우승 상금 45만달러로 약 6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 3언더파 69타를 마크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지난 2021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세영 역시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공동 3위에 자리하며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잃었고, 순위도 내려가고 말았다.
이들의 뒤를 이어 임진희(26·안강건설)와 신지은(32·한화큐셀)이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한국은 올 시즌 LPGA투어 개막 이후 11개 대회에서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주인공이 나오지 않고 있다.
결국 로즈 장은 마델린 삭스트롬(스웨덴·22언더파 266타)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로즈 장은 지난해 6월 프로로 전향한 뒤 첫 출전 대회였던 미즈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우승한 신예다. 그리고 11개월 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승과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LPGA투어 역사상 최초로 6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쓰며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