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딸에 '매맞다 숨진' 50대 남성…부검서도 '폭행이 원인'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24.05.13 05:52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전처, 딸과 술자리를 가졌던 50대 남성이 이들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날 50대 남성 A씨에 대한 부검 결과 '폭행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8시께 경기 양주시 한 가정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전처 B씨(40대)와 딸 C씨(10대)가 A씨를 폭행한 흔적을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B씨가 A씨와 C씨에게 이야기를 하자며 불렀고, 함께 술자리를 가진 이들은 과거 문제로 다툼을 하다 A씨가 B와 C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후 집안에 누워있던 A씨는 숨졌고 이를 발견한 B씨가 112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B와 C씨는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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