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라인 사태'에 與추경호 "우리 기업 이익 반하는 일 없도록 적극 지원"

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 2024.05.12 15:38

[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티타임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5.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추경호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 야후 지분 매각을 종용하는 '라인 사태'와 관련해 "우리 기업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가 있지 않도록 당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에서 라인 사태와 관련해 정부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한다'는 말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일 당내 원내대표 선거에서 당선된 추 원내대표는 "제가 주말부터 업무를 시작해 (라인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보고받을 시간은 없었다"며 "정부는 현재 일본 당국과 접촉을 했고 네이버 등 우리 기업 입장을 충분히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우리 기업의 이익에 반하지 않는 결과가 나오도록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국민의힘)도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입장을 신속히 듣겠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이 활동할 상임위원회를 정하는 원 구성을 더불어민주당과 어떻게 협상할 것인지에 관해 "다음날 예정이 돼 있는데, 제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님을 인사차 방문할 예정"이라며 "그때부터 시작해 수시로 자주 뵙고 대화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희망 상임위를 받아보는 등 여러 채널로 소통할 것"이라며 "정말 최적의 인사 배치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1인 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법안 입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취재진 질문을 듣고 "우리 당에서 (기존에) 입장 밝힌 부분을 참고해달라"며 "나머지는 (민주당과) 따로 대화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무슨 사안이 발생했을 때 (언론을 통해) (한쪽의) 입장이 바로 나가면 양당 간 대화하는 미래가 있을 수 없다'며 "정치는 늘 대화의 연속이다. (대화가) 진행되는 것 중 (언론에) 소개시켜드릴 것도 있는 반면 어떤 것은 끝까지 말씀 못 드리는 게 있다"고 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1인당 25만원 지급을 위해) 처분적 법률을 통과시키겠다고 얘기하는데 헌법에 보면 행정권은 대통령 수반으로 하는 정부에 속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위헌 여지가 분명히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판단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수의 힘으로 통과시킨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입법화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전국민을 일률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닌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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