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디, 항암제 감수성 검사 서비스 '온코센시' 론칭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5.10 18:16
정밀의료 혁신기업 엠비디(대표 구보성)가 최근 서울성모병원과 협력해 폐암(흉수) 환자 대상의 개인 맞춤형 암 치료를 위한 항암제 검사 서비스 '온코센시'(OncoSensi)를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

온코센시는 폐암 환자의 암세포를 채취해 배양한 튜머로이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항암제에 대한 반응성을 검사하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항암제를 예측하는 서비스다. 업체 측은 환자 맞춤형 최적의 치료 방법을 찾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엠비디 관계자는 "온코센시는 엠비디가 독자 개발한 자동화된 3D 세포 배양 및 치료 예측 분석 시스템을 적용한 코디알피(CODRP, Cancer Organoid-based Diagnosis Reactivity Prediction)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성모병원과 다년간의 공동 연구로 환자의 임상 데이터와 연계해 항암제 감수성을 분석·예측했다"며 "기존 항암제 감수성 검사 방법에 비해 예측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고 덧붙였다.

엠비디 측은 이 같은 결과를 네이처 파트너 저널인 '정밀 암학 저널'(npj Precision Oncology)과 실험·임상암 연구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함으로써 그 우수성 및 신뢰성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김승준 서울성모병원 교수(오가노이드학회 부회장)는 "'온코센시' 항암제 감수성 검사 서비스로 약물 오용을 사전에 방지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이 가능해져 치료 예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엠비디는 서울성모병원을 시작으로 수도권의 가톨릭중앙의료원 계열 병원과 다른 상급종합병원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을 통해 난소암 검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엠비디 관계자는 "국내외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암종의 맞춤 정밀 의료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암 환자의 고통 경감을 위해 온코센시가 빠르고 정확한 치료 계획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온코센시 검사 서비스 프로세스/사진제공=엠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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