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중국 리창 총리가 참석하는 3국 정상회담이 이달 26~27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회담 기간 중 한일 양국 간 정상회담도 열릴 전망이다.
한·일·중 정상회담은 연 1회 개최가 원칙이나 그간 한·일 관계 악화와 코로나19의 감염 확대로 여의치 않았다. 그러다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이 지난해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고 동북아 지역 안정에 3개국 협력이 필수적이란 인식이 짙어지며 다시 재개됐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서도 중국과 우려를 공유한다. 3국의 인적 교류와 무역 문제도 다룬다.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과 기후변화 문제 등 3개국이 협조할 수 있는 안건도 보다 구체화한다.
닛케이신문은 한·미·일 관계 강화를 경계해온 중국으로선 한·일·중 3국의 회합을 통해 경제나 안보 면에서 미국 주도의 대중 억지를 약화하고 한일과의 관계 개선으로 침체된 경제의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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