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긍정적인 IB부문 실적 개선…투자의견 '매수'-IBK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4.05.08 07:49

IBK투자증권이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7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향후 충당금 반영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8일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한국금융지주의 지배주주순이익은 340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2380억원)를 크게 웃돌았다"며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신규 딜 발생으로 인한 수수료 수익 증가, 발행어음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양호한 운용수익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우 연구원은 "거래대금 시장점유율(M/S)은 전년 말 대비 43bp(1bp=0.01%) 증가했는데 이는 특정 해외 고객이 유입된 것으로 제로에 가까운 수수료율을 제공하고 있어 브로커리지 관련 수익 증가엔 영향이 없는 수준"이라며 "1회성 비용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신용공여 잔고는 2분기엔 차츰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IB(투자은행) 및 기타 수익은 전통IB 부문의 수익 증가, 부동산 PF 관련 수수료 수익 증가로 전년 동비 대비 18%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회사 배당금 2400억원을 제외한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은 양호한 증시와 발행어음 조달금리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43.5% 증가한 수준"이라며 "정부의 PF 부실 사업장 정리 기조에 따라 2분기 충당금 반영이 예상되고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잔존해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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