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중소기업 근로자 보육 걱정 없게 산업단지 지원"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24.05.07 17:30
/사진제공=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7일 서울특별시 구로구 소재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산단)를 방문해 '워라밸 행복산단'과 공동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 현장 의견을 들었다.

서울디지털국가산단은 '수출산단개발조성법'에 따라 건립된 우리나라 첫 산단으로 현재 1만4122개사 14만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고용인원수 기준으로 전국 2번째 규모의 산단이다.

정부는 개별기업 차원이 아닌 산단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 집중 지원을 통해 워라밸 지원제도 활용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고용부·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산단공단·인재채움뱅크 등 유관기관이 협업해 '워라밸 행복산단'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 부위원장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서울디지털국가산단을 지원하는 한국산단공단 서울지역 본부장 및 단지 내 기업과 면담하고 워라밸 행복산단 시범사업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방안을 모색했다.


또 산단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과 협업해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구로구청사랑채움어린이집'도 방문했다. 운영 과정의 어려움, 개선 방안, 비슷한 모델의 확산 방안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구로구청사랑채움어린이집'은 대한민국 1000번째 직장어린이집으로 서울시와 근로복지공단이 신축비용을 분담하고 구로구청이 부지를 제공해 2017년 설립됐다.

주 부위원장은 "중소기업의 일가정 양립 제도 활용을 위해 '워라밸 행복산단'의 연착륙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지원 대상을 17개 산단까지 지속 확대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나 대기업 주도로 인접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운영 모델을 확산시켜 중소기업 근로자들도 보육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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