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소형원자로(SMR)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국제 대화가 6일부터 10일까지 제주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7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IAEA(국제원자력기구) 내 혁신원자로 및 핵연료 국제공동프로젝트(INPRO) 대화 포럼 개회식에 이창윤 제1차관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INPRO 대화 포럼은 2010년부터 원자력 기술 보유국과 이용국간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학술 포럼이다. 매년 1~2개 현안을 정해 개최한다. 한국에서는 2012년과 2019년에 개최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2회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SMR의 성공적인 개발 및 지속 가능한 배치'를 주제로 열렸다. SMR은 대형원전 대비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이고 복잡한 구동장치를 원자로 하나에 넣은 소형 원자로다. 모듈형으로 구성돼 기존 원전에서 발생하던 냉각수 누설 등 안전사고를 줄여 안전성을 높였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에너지부, 러시아 국영원자력기업 등 주요국 SMR 관련 핵심 인사가 참여해 SMR의 상용화와 관련한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은 혁신형 SMR을 비롯해 소듐냉각 고속로, 용융염 원자로, 고온가스로 등 다양한 비경수형 원자로 개발을 위해 국내외 연구소 간 공동연구와 국내-해외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 중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INPRO 대화 포럼은 한국원자력학회 춘계학술대회와 연계해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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