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에서 "전투는 인질 석방의 대가로 잠시 멈출 수는 있다"면서도 "어떤 경우라도 군사 작전 종료와 가자 지구 철군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하마스가 지하 벙커에서 나와 가자 지구를 다시 장악하고 군사 시설을 재건해 이스라엘 남부의 시민을 위협하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며 "항복을 의미하는 하마스의 요구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투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협상에 열려 있지만 하마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하마스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갈등이 심화하고 하마스가 미래에 또 다른 학살을 자행하도록 허용하는 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등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시작됐지만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하마스는 휴전에 강한 의지를 보여 이날 휴전 협상 대표가 이집트 카이로에서 중재국들과 논의를 시작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지난달 26일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에 휴전안을 전달했으나 이날 회담장에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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