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비바람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서해와 남해의 뱃길이 대부분 끊겼다. 동해도 역시 풍랑주의보가 곧 발효된다.
기상청은 5일 오후 6시부터 강원도 북부와 중부, 남부 앞바다와 중부 안쪽 먼바다, 바깥 먼바다, 그리고 부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한다. 해당 주의보는 초속 14m 강풍이 3시간 이상 불거나 파고가 3m 이상으로 높을 때 발효돼 선박의 출항이 통제된다.
기상청은 이미 이날 새벽 3시에 제주도 일대와 남해, 오전 9시에 전남 앞바다, 정오에 전북 앞바다, 오후 2시에 경남 앞바다, 오후 3시에 서해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오후 6시면 경북 일부 지역의 앞바다를 제외하고 뱃길이 전부 끊기게 된다.
작은 섬이 많은 인천 옹진군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됐다. 풍속이 초속 14m 이상이거나 순간풍속이 20m 이상일 때 발효되는 주의보로, 오후 3시 기준 순간풍속은 목적도가 초속 18.6m, 백령도는 10m였다.
한편 제주도는 기록적인 폭우에 오후 3시 기준 항공기 36편이 결항 처리됐다. 기상청은 오는 6일에도 제주 앞바다와 남해 서쪽 먼바다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