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JMS 정명석 '성범죄 증거인멸' 의혹…감찰 착수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4.05.04 08:31
현직 경찰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 관련 증거 인멸을 도운 의혹으로 감찰을 받고 있다. 사진은 정명석 JMS 총재. /사진제공=안티JMS
현직 경찰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 관련 증거 인멸을 도운 의혹으로 감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근 정 총재 성범죄 관련 증거 인멸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

A씨는 정명석이 여신도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JMS 간부진과 화상회의를 열고 범행 증거 인멸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JMS 내부 문건에는 A씨가 '주수호'라는 신도명으로 활동하며 JMS에 대한 수사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간부진과 대응책을 논의했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인터넷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정보를 알려준 것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에서 민원이 제기돼 알게 된 사안으로 최근 감찰에 착수했다"며 A씨에 대한 대기발령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 총재는 여신도 3명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정 총재의 오른팔격인 JMS 대외협력국장과 차장도 피해자 회유를 시도하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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