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15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 2024.05.03 18:48
고려아연은 1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공시한 계약 목적은 주식 소각 및 임직원 평가보상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매입한 자사주는 주주환원을 위해 대부분 소각하고, 일부는 내부 임직원 평가보상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내부 임직원 평가보상에 활용하기로 한 것은 내부 임직원들의 업무동기를 유발하고,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 추진을 위한 우수 인재 유치에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고려아연은 정부의 밸류업 정책 발표 이전에도 자발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꾸준히 주주환원율을 높여 왔다"며 "트로이카 드라이브 3대 신사업 추진으로 인해 앞으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022년 신년사를 통해 발표한 미래성장 전략이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미국의 스크랩(폐기물) 메탈원료 트레이딩 기업인 캐터맨 인수 △2차전지 소재사업 관련 계열사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 공장 시험가동 △호주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지분 30% 확보 등에 나서면서 트로이카 드라이브 3대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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