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고령자친화기업 12곳 선정..평균 1.3억 지원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 2024.05.03 11:12
22일 오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사진=뉴스1 /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올해 1분기 고령자친화기업을 12곳 신규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고령자친화기업'이란 은퇴한 60세 이상 고령자가 다시 근로활동에 종사할 수 있도록 고령자를 상시근로자로 고용할 계획이 마련돼 있는 기업 가운데 복지부에서 지정한 곳이다.

고령자친화기업 신청 유형은 '인증형'과 '창업형'으로 구분된다. '인증형' 유형은 현재 상시근로자의 5%(최소 5명) 이상으로 고령자를 고용한 기업이 일정 규모(최소 5명) 이상의 고령자를 추가로 고용할 때 지정한다. '창업형' 유형은 정부, 공공기관 또는 민간에서 현금이나 현물 등을 투자해 다수의 고령자를 고용하기 위해 기업을 신규로 설립할 때 지정한다.

올해 1분기에는 33개 기업이 고령자친화기업 공모를 신청했다. 복지부는 이 가운데 현장·최종 심사를 거쳐 '인증형'으로 12개 기업을 신규 선정했다. 선정된 12개 기업은 복지부(한국노인인력개발원)와 계약을 체결해 지정서를 받으면 최종 지정된다. 이들 기업은 복지부로부터 평균 1억3000만원을 지원받으며, 올해 말까지 고령 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내년부터 5년간 60세 이상 근로자 380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선정된 기업 중 에이치케이건축사사무소는 시니어 전문인력을 활용해 건설 설계, 감리 분야 노인일자리를 창출해 85명의 고령자를 고용하기로 했다. 로우카본은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전환 활용 등 이산화황을 저감하는 환경 관련 연구·개발을 위한 노인일자리를 창출해 25명의 고령자를 고용하기로 했다.

염민섭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고령자친화기업은 어르신의 경륜과 능력을 활용할 수 있고 환경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이바지하는 노인일자리이다"라며 "다음 달 28일까지 진행되는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에도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 등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개그맨들에게 폭력·따돌림 당해"…'뜬금 은퇴→해외행' 천수정 폭로
  2. 2 [단독]유승준 '또' 한국행 거부 당했다…"대법서 두차례나 승소했는데"
  3. 3 "비 와서 라운드 취소"…4시간 걸려도 직접 와서 취소하라는 골프장
  4. 4 유명 사업가, 독주 먹여 성범죄→임신까지 했는데…드러난 '충격' 실체
  5. 5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꼭꼭 숨긴 자산 추적…추징금 122억 전액 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