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달 30일부터 6개월 간 '보들보들 치즈라면'을 한정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2010년 국내 출시됐다가 이번에 다시 한정판으로 공급되고 있다. 고소하면서도 짭짤하고 매콤한 맛이 특징으로 단종 후에도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는 대만과 미국 등 글로벌 수출 전용으로만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수출국은 39곳으로 국내에선 해외 직구(직접구매) 수요가 높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해외에서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보들보들 치즈라면은 MZ세대(1980~2000년생)의 재출시에 대한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한정 판매를 기획하게 됐다"며 "해외 직구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해, 추억의 라면을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절마다 나오는 한정판 제품도 눈길을 끈다. 1984년 생산을 시작해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팔도비빔면은 올해 2월 딸기스프를 첨가한 '봄에디션'을 200만개 한정 출시했다. 소비자 관심이 높아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농심은 올해 초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해 만든 비빔장에 하늘초를 첨가한 제품을 선보였고 최근 '배홍동 큰 사발면' 컵라면으로 내놨다.
이 밖에도 커피와 막걸리, 과자 등 다양한 제품이 한정판으로 선보이고 있다.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세계 각국의 대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월드 익스플로레이션' 오리지널 커피 2종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편의점 GS25는 류인수 한국가양주연구소 소장과 협업해 한정판 프리미엄 막걸리를 출시했다. 크라운제과는 올해 초 컵시리얼 제품 '떠먹는 죠리퐁 마시멜로컵'을 8만개 한정판매 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