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3일 자이언트 떡볶이 쌀떡볶이컵(2900원), 밀떡볶이컵(3000원), 밀라볶이컵(3800원) 3종을 선보였다.
기존 쌀떡 위주 구성에서 밀떡 상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사내 직원 대상 조사 결과 떡볶이 주요 소비층인 20~30대 여성의 밀떡 선호도가 높고, 평점이 높은 전국 유명 떡볶이 맛집들의 밀떡 사용 비중이 높다는 점을 반영했다.
CU 상품연구소 담당 연구원이 6개월 이상 전국 떡볶이 맛집을 찾아 소스 비법을 연구했고, 대량 생산을 해도 동일한 맛을 내도록 수십 번의 레시피 수정과 시제품 생산 테스트를 거쳤다. 실제 맛집들이 추구하는 평균적인 맵기에 채소와 가쓰오 베이스의 육수를 배합해 맛을 냈다.
제품 포장은 쌀떡과 밀떡이 구분되도록 했다. 친환경 경영 기조에 맞춰 용기 뚜겅을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바꿨다.
CU는 연내 로제 쫄볶이, 튀김 떡볶이 등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자이언트 떡볶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CU가 2014년 출시한 자이언트 시리즈는 대용량, 합리적인 가격, 편리한 렌지업 조리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떡볶이, 쫄볶이, 순대떡볶이 등 다양한 분식 메뉴를 선보여왔다. 삼각김밥, 치즈 등 다른 상품들과 곁들여 먹는 편의점 모디슈머 문화를 이끌며 누적 판매량 8000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떡볶이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CU에서 판매한 냉장즉석 컵떡볶이 20여 개 상품 중 매출 1~3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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