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1분기 부진한 실적…원당가 안정화 '반등 기대감'-한국투자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4.05.03 08:53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이 올해 1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평가했다. 다만 원당 투입 가격 안정화와 음료 사업부 수익성 개선에 따른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7.8% 증가한 9369억원, 영업이익은 28.5% 감소한 424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시장 기대치를 1.2%, 12.4% 하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음료 사업부는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과 외식 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감소를 방어하는 데 성공했지만 원당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주류 사업은 새로, 크러시 매출액 증가와 함께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졌다"고 했다.


이어 "PCPPI는 비수 영향으로 약 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성수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가격 인상 없이 제품 출고량 증가와 적극적인 가격 정책 시행으로 약 11%의 매출액 증가를 이뤄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향후 원당 투입 가격이 안정화되며 음료 사업부 수익성이 개선될 때 주가도 함께 반등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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