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아쉬웠던 1분기…하반기부터 실적 회복 전망-DS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4.05.03 07:59
GC녹십자 본사

DS투자증권이 녹십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유지했다.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1분기 실적을 냈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을 제시했다.

3일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녹십자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3568억원, 영업손실은 15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며 "1300원대 중반 이상의 고환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녹십자의 주요 매출원 중 하나인 혈액제제의 원가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에 기인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녹십자 혈액제제의 원료는 미국에서 직수입하는 혈액에 의존하고 있는데 1분기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약 75.8%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녹십자의 연갈 매출액은 1조7704억원, 영업이익은 639억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할 것"이라며 "알리글로 하반기 미국 출시를 대비한 재고 비축의 일환으로 IVIG 10% 출하물량을 조절해 상반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하반기에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3월부터 시작된 의료진 파업으로 알부민, 헤파빅주 등의 매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3분기부터 이뤄질 것"이라며 "올해 알리글로 미국 매출액을 5000만달러, 2028년엔 약 3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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