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가 외모 때문에 차별받았던 과거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30회에는 전원주가 게스트로 출연해 오은영 박사와 상담했다.
방송에서 전원주는 "내가 대학 나왔다고 말하면 깜짝 놀라고, 부유한 집 딸이라고 해도 놀라더라"며 "이래 봬도 저는 대학 국문학과를 나와서 중학교 교사 생활도 했다"고 밝혔다.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 출신인 전원주는 "당시엔 대학 가는 게 힘든 일이었다"며 "전교에서 2명만 대학에 들어갔다"고 했다. 그는 "우리 어머니가 (내가) 인물도 빠지고 키도 작으니까 공부시켜서 선생 만들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전원주는 "그때 신붓감 1위가 교사였다"며 "그래서 우리 엄마가 날 억지로 교사로 만든 것"이라고 농담했다. 전원주는 교사 생활할 때도 외모로 많은 차별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내가 학생들보다 키가 작았는데, 내 모습을 본 학생들이 막 웃더라"며 "어느 날은 동료 선생이 학생들을 훈육하고 있었는데, 키 작은 날 보고 학생으로 오해해 나까지 때렸다"고 했다.
전원주는 "동료 교사에게 뺨을 맞고 고꾸라져 넘어졌다"며 "코피까지 났고, 그 일로 병원에도 입원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외모 때문에 속상한 일이 많았다는 전원주는 "사람 대접도 못 받았던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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