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비둘기 맞네...미 증시반등 다우 0.85% 나스닥 1.51%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 2024.05.03 05:15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증시가 중앙은행장의 금리인상 배제발언을 하루만에 곱씹으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타며 반등에 성공했다. 금리인하 시기는 미뤄지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그 시기는 가변적이며 반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확신이 퍼지면서 투심이 살아난 결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는 불붙은 채권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양적긴축 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규모를 밝혔기 때문에 증시에 도움이 된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2.37(0.85%) 오른 38,225.6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45.81포인트(0.91%) 상승한 5,064.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235.48포인트(1.51%) 올라 지수는 15,840.96에 마감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수석 전략가 안젤로 쿠르카파스는 "연준 FOMC(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우려했던 것보다 덜 매파적이었다"며 "이후 시장이 안도의 한숨을 쉬는 것이 보여지고, 기본적인 투자자들의 전망은 금리인하가 지연되지만 반드시 그 경로에서 (연준이) 탈선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반도체 칩메이커 퀄컴이 예상보다 나은 실적과 강력한 수익 가이던스로 9% 상승했다. 반면 레스토랑 배달 서비스 도어대시는 주당 손실이 커졌다는 보고로 10% 하락했다. 중고차 소매업체 카바나는 어제 사상 최고의 실적을 발표한 후 33% 급등했다. 백신회사 모더나도 예상보다 적은 손실이 보고된 이후 3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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