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뉴런, '알츠하이머 항체' 31억원 치매 극복 사업 선정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 2024.05.02 18:26
아임뉴런(대표 김한주)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KDRC)의 '2024년 치매극복 글로벌 공동연구' 과제에 선정돼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3년간 총사업비 31억원7729만원을 지원받아 △선도물질 최적화 및 공정개발 △독성 연구 △적응증 확대 등에 나선다.

아임뉴런은 서민아 성균관대 교수 및 미국 캘리포니아-샌프란시스코대(UCSF) 뇌질환연구소 콘델로 교수 팀과 공동으로 차세대 뇌혈관장벽 투과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뇌 내 면역시스템 조절 기반 알츠하이머병 항체 치료제' 개발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아임뉴런이 개발하는 알츠하이머 치료 물질은 'INR301'다. INR301은 신규 알츠하이머 치료 접근법을 지닌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로, 뇌혈관장벽 투과 항-PD-L1 항체다. 알츠하이머병 뇌에서 면역관문체계인 PD-1/PD-L1을 조절, 뇌 내 면역 균형을 회복하는 역할을 한다. 반응성 신경교세포 지표인 △GFAP(Glial Fibrillary Acidic Protein)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인산화된 타우 단백질 등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며 알츠하이버 병리현상을 개선하는 게 특징이다.

김한주 아임뉴런 대표는 "이번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과제로 INR301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INR301은 차세대 뇌혈관장벽 투과 기술을 적용한 PD-L1 항체로 뇌 내 면역 균형을 회복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임뉴런은 혁신 플랫폼 기술 및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아임뉴런의 '트랜스맙'(TRANSMAB®)은 뇌 안으로 전달되지 않는 항체 치료제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뇌혈관장벽 투과 항체 플랫폼 기술'이다. 약물이 뇌 내 선택적으로 도달하고 투과성 또한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이를 활용해 'INR301' 등 다양한 뇌 질환 항체 파이프라인을 확대 중이다.

사진제공=아임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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