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기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아는 지난해 판매 308만7384대(전년 대비 6.4%↑), 매출액 99조8084억원(15.3%↑), 영업이익 11조6079억원(60.5%↑), 당기순이익 8조7778억원(62.3%↑)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판매량과 매출액, 영업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이날 기아 양재 사옥 모습. 2024.01.25.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키움증권이
기아에 대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따라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기존보다 2만원 상향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기아가) 매출액 26조2000억원, 영업이익 3조43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와 키움증권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기아의 어닝서프라이즈 배경에 대해 "선진시장 위주의 지역 믹스에 기인한 고부가차종 중심 포트폴리오 및 달러화, 유로화 강세에 따른 우호적 환효과"라고 했다.
이어 "현대차와의 분기 영업이익 격차를 1000억원대까지 축소하는 성과를 거둬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면서도 "분기 영업이익 체력이 경상적으로 3조원대로 올라섰는지 검증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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