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도 없이 고양이 43마리 감금한 싱가포르 남성의 최후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24.04.28 08:21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로이터=뉴스1
아파트에 고양이 43마리를 가두고 몇 달간 물과 음식을 주지 않은 채 방치한 싱가포르 남성이 징역 20일을 선고받았다.

28일 싱가포르 매체 투데이 온라인에 따르면 무함마드 다니엘 수키르만(31세)이 동물 학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다니엘은 43마리 고양이에게 충분한 음식과 물을 제공하지 않고 2021년 8월부터 11월 사이 아파트에 가뒀다.

검찰측은 "다니엘은 고양이들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번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적절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2021년 11월 동물 및 수의과국(AVS)이 아파트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탐문 조사를 통해 아파트 문이 잠겨 있고 집주인이 한 달간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주변 입주자는 한 달 동안 집에 돌아오지 않은 사실도 파악했다.

경찰은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산 고양이 41마리와 죽은 고양이 2마리를 발견했다. 다니엘은 2016년만 해도 고양이가 세 마리밖에 없었는데 고양이들이 번식한 결과라도 설명했다. 그는 무책임하게도 2021년 8월 새 아파트로 이사하며 고양이들을 방치하고 문을 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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