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T는 최근 디지털 신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전 세계적인 디지털 패권 경쟁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의 협력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디지털 기업들이 주도하는 협력의 장으로서 포럼을 출범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포럼 출범식에는 디지털 기기, 네트워크·서비스, 플랫폼, AI(인공지능)·데이터,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벤처기업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또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 등 관계기관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등 정부 부처 관계자도 참석했다.
포럼은 정기적으로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한 전문가 강연과 토론을 포함한 조찬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산업계 주요 인사들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연구·조사, 정책 제안·건의, 신사업 발굴·추진 등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최재유 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과 대통령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는 현대원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이 포럼 공동 의장을 맡게 됐고,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명예의장으로 추대됐다. 아울러 디지털 산업 분야별 국내 대표 기업들이 포럼 운영위원 역할기로 했다.
명예의장인 노 전 장관은 환영사에서 "글로벌 빅테크들과 경쟁의 승패는 혼자서만 잘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며 "경제체제, 사회, 교육제도 등 모든 것의 변화를 고민해야 하고, 이를 위해 기업과 정부가 협력 소통하는 '민관 원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동의장인 최 전 차관은 개회사에서 "포럼이 'K-디지털 얼라이언스'로서 상생 협력해 기업·산업,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축사에서 "정부에서도 민간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를 귀담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는 KAIT의 이창희 상근부회장은 "포럼은 다양한 디지털 기업이 참여하는 '디지털 어젠다 공론의 장'이자 민관협력 플랫폼"이라며 "AI가 일상생활과 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는 시대에 새로운 기술과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 강국으로서 한국의 리더십을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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