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8245억…전년비 9.7%↓

머니투데이 이병권 기자 | 2024.04.26 16:12
우리금융CI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8245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9137억원 대비 9.7% 하락한 수준이다.

순영업수익은 지난해 1분기(2조5506억원)와 견줘 소폭 감소한 2조5488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조달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2조198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3510억원으로 전년 지난해보다 5.7%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환율 상승과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일부 평가손실이 발생했지만 자산관리·IB(투자은행)·외환 등 지난해 대비 20% 늘어난 수수료이익이 비이자이익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룹 NIM(순이자마진)은1.74%로 전분기보다 2bp(1bp=0.01%p) 올랐고, 은행 NIM도 1.50%로 전분기 대비 3bp 올랐다. 우리은행은 우량 기업대출과 핵심 예금을 중심으로 NIM이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은 그룹 NPL(고정이하여신)비율이 0.44%로 지난해말 0.37%보다 7bp 상승했다. 은행 별도로도 0.20%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0.19%p보다 1bp 올랐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그룹 190.7%, 은행 293.8%를 나타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보다 2.9bp 하락한 40.6%를 나타냈다. 그룹 ROE는 전년말 대비 약 2.0%p 상승한 10.3%다.


주요 자회사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7897억원, 우리카드 288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30억원, 우리종합금융 126억원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은 올해 1분기 분기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3월 예금보험공사 소유 지분 약 1366억원 매입 후 소각에 이어 올해는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면서 주주환원율이 전년보다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유가·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부동산PF 실물경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면서 "국내외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자산건전성 및 자본비율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ROE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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