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에서 코스닥 소외 없도록 지원"… 거래소 2일 가이드 공개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24.04.26 11:09
기업 밸류업을 위한 성장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앞줄 왼쪽 5번째)과 코스닥 상장기업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거래소.

코스닥 기업들이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한국거래소에 요청했다.

거래소는 26일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코스닥 상장사 10곳과 만나 성장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과 관련한 코스닥 상장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다.

정 이사장은 "코스닥 시장은 우리나라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성장 사다리 체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본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주주환원 뿐만 아니라 스케일업을 위한 R&D 투자 등 코스닥 상장기업 특성이 반영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밸류업 프로그램 핵심"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참여사들은 △기업 밸류업 관련 계획 수립 및 이행 여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 필요 △코스닥 기업 특성을 고려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시 다양한 성장성 지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에 반영 △계획 수립 이후 목표 미달성에 따른 공시 위반 우려 등 기업 부담 경감 필요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과 투자를 유도해 안정적 투자 기반 확보 필요 등 의견을 제시했다.

거래소는 유관 기관들과 함께 오는 5월2일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2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공개하고 최종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5월 중 가이드라인을 확정 및 발표해 기업들이 자율공시를 시행할 수 있는 기반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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