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낙조 감상해볼까"...시흥시 '오아시스' 연장 운영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 2024.04.26 11:35
오아시스 모습./사진제공=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이 일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26일부터 8월 말까지 '오아시스'(OASIS_Oido Art Space In Siheung)개방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확대한다.

'오아시스'는 2022년 오이도에서 함상 전망대로 사용되던 퇴역 경비함을 탈바꿈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다양한 지역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 문화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시는 함선 외벽을 통유리창으로 과감하게 개방해 왼쪽으로는 야외테라스와 바다, 오른쪽으로는 오이도 제방을 바라볼 수 있는 열린 전시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1층 야외테라스에는 유리 난간을 설치해 조망을 방해받지 않고 오이도의 아름다운 낙조와 저어새 같은 희귀한 물새를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2층 전망대 진출입로에는 무장애 길을 설치해 관광객 누구나 편리하게 오아시스를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함선 갑판은 그대로 보존해 마치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며 낙조를 감상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오이도의 명물 빨간 등대와 함께 '오아시스'가 앞으로 시흥 오이도의 낙조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오아시스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오이도의 노을이 머무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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