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또 오르네...맥도날드, 다음달 최고 400원 가격인상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24.04.26 11:18
맥도날드가 다음달 2일부터 햄버거 메뉴를 최대 400원 인상한다.

맥도날드는 이날 가격조정 계획을 통해 전체 제품의 22%에 해당하는 16개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인상을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메뉴별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인상되며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2.8%다.

인상 품목은 버거 단품 메뉴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의 경우 각 100원씩, △불고기 버거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 400원이 인상된다. 인기 메뉴인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의 단품 가격은 그대로 유지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조정 품목과 규모를 최소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가격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당시엔 13개 메뉴에 평균 3.7% 가격을 올렸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2월에도 평균 5.4% 인상한 바 있다.

최근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엔 파파이스가 치킨 등을 포함해 평균 4% 인상했다. 종전보다 최대 800원 오른 가격이다. 노브랜드버거도 2월말 30여종에 대해 평균 3.1% 가격을 올렸다.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 단품 가격은 4400원에서 4800원으로 9.1% 올랐다. KFC는 배달주문시 버거 단품 가격을 300원, 치킨 한조각당 100원씩 각각 인상했다.

한편 지난 1월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조사한 최근 3년간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 횟수는 평균 3.8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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