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조 대표와 서울 모처에서 만날 계획이다. 배석자 없이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만찬 회동은 이 대표가 조 대표에게 먼저 연락해 성사됐다. 이 대표는 "평소 잘 아는 분이기도 하고 선거 후 제가 연락도 드렸지만 조금 이런저런 얘기들을 좀 나눌 필요가 있어서 제가 저녁 한번 하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조 대표에 대해 "성남시장 선거 때도 조국 당시 교수님의 도움을 받은 일이 있었다"며 "인연도 아주 길고 이번 총선도 사실 역할을 나눠서 치렀기 때문에 앞으로의 정국 상황에 대해서도 교감할 것이 있다"고 했다.
이날 만찬에서 조 대표의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앞둔 민주당에 다른 야당 대표들과 만나 범야권 전체의 뜻을 모아달라는 취지로 범야권 연석회의를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번 회담은 (대통령과) 민주당의 회담"이라며 부정적인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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