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공사 등 4곳,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미흡'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 2024.04.25 16:53
기획재정부 전경/사진제공=뉴스1
새만금개발공사 등 4개 공공기관이 안전관리 능력 '미흡' 판정을 받았다. '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는 기관의 안전관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2020년 도입됐다. 심사 대상은 안전관리가 필요한 사업·시설을 보유한 90개 공공기관과 종사자다. 평가 결과는 △1등급(우수) △2등급(양호) △3등급(보통) △4등급(미흡) △5등급(매우 미흡)으로 구분된다.

심사 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28개 기관이 '양호' 등급을 받았다. 주식회사 에스알, 한국가스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58개 기관은 '보통' 판정을 받았다.

'미흡' 등급을 받은 곳은 새만금개발공사, 한국에너지공단, 시청자미디어재단, 재단법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등 4곳이다.


'우수' 등급과 '매우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등급 등락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보통 이상(2·3등급) 기관은 3개가 늘었고 미흡 이하(4·5등급) 기관은 3개가 줄었다.

올해 심사 결과에 따라 해당 공공기관은 향후 개선 필요사항을 연말까지 이행해야 한다. 4·5등급 기관은 안전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고 경영진, 안전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능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들을 수애해야 한다.

김 차관은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제도가 공공기관 경영진의 책임을 강화해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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